지금 핫한(?!)
나온지는 조금 된 책 (2010)
부의 추월차선을 읽어보았습니다.
저같은 일반 직장인이나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은 사업체를 운영하고있는 사람들에게
도전과 변화에 관한 동기부여를 강하게 시켜주는
돈에 대한 태도를 좀 더 도전적이고 정중하게 해주는
그런 내용들이었습니다.
현실 직시하고 싶지 않아 포장하고 외면했던
(내 안의... 성실을 가장한 노예근성과 게으름) 사실들을
직설적으로 적어 놓아 조금은 마음이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저를 크게 설득하였습니다.
예전엔 돈, 부자, 저택, 람보르기니 이런 단어들이 세속적으로 느껴졌었지만
살면서 그게 사실은 내가 이룰 수 없고 가질 수 없다고 믿었던 것이기에
가지고 싶어질까봐 발동시켰던 방어기제에 불과했다는 사실도 새삼 다시금 생각나게 합니다.
이게 저자와 저의 크나크나큰 차이 이기도 하고요.
저자는 그것을 위해 달렸지만 저는 절대 될 리 없지 하며 해보지도 않고 외면했으니까요.
인생을 살아보니 돈은 삶의 기본 중 기본이었고
건강 만큼이나 인생에 너무 중요한 것이었다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곤 합니다.
책은 일단 전문용어 없이 술술 잘 읽힌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부자의 진심어린 조언을 정말부자에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자는 리무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설립자로서 30대 억만장자가 된 엠제이 드마코라는 사람이라 합니다. )
다만 제목을 보고 조금은 기대했던 부자가 되는 구체적인 방법에 관한 내용은 아니었고
자기개발서와 같은 느낌이 드는, 아는내용이라도 다시금 깨우쳐주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
자기확신
-
시간의 중요성
-
시스템 구축된 사업
입니다.
의외로 실패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실패는 당연히 겪어야 하는 과정으로 여기는 듯 담담하게 적어 지나갔습니다.
드마코가 정의한 이 경제 세상에는
세가지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고
저는 여기서 인도와 서행차선 사이를 느릿하게 걷는 인간이었습니다. -_
( A.인도 < B.서행차선 < C.추월차선 )
어쩌면 책내용이 뻔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읽고나면 분명히 돈에 대한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돈에 관한 생각을 바꿔놓았다는 그 자체로 저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그것만으로도 책은 굉장히 유익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장에 책 내용처럼 빠른 부자되기를 실행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전처럼 매일을 안주하는 삶에서는 조금 벗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는 예스24에서 4,500원 주고 전자책을 대여해보았고
금액과 시간대비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저처럼 돈을 계획없이 지출하고 살던 사람들에게
앞으로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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