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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바인더 후기

by x-ray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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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인양품 바인더를 사용해보았습니다. 

A5사이즈 20공(20홀) 입니다. 

 

1. 커버

2. 속지 

3. 속포켓

 

이렇게 각각 구매하여 하나로 합체했습니다. 

 

 

가격정보는 무인양품 홈페이지 링크로 대신합니다.

 

'20홀' 검색결과  MUJI 온라인스토어[www.mujikorea.net]

생활잡화 > 문구 > 노트 바인더 · A5ㆍ20홀

www.mujikorea.net

 

1. 커버

커버는 반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커버ⓑ불투명 두꺼운 종이 커버 두가지가 있었는데

반투명의 애매한 투명함과 애매한 유연함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냥 완전 불투명하고 완전 하드한 다크그레이 종이 커버로 구매하였습니다.

 

원래는 다른 제조사의 젤리 느낌나는 커버를 구매하고 싶었으나

배송을 기다리기 싫어서 무인양품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제가 산 커버의 장점은 속지를 몇장 끼우지 않아도 종이 커버가 단단하고 휘어짐이 없어서 받침대가 되어주어 바인더를 들고 글씨 적을 때에도 어려움이 없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바인더 여백이 많아서 A5라는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꽤 커서 휴대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애초에 휴대용이 아닌 책꽂이용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지니고 다닐 생각으로 샀기에 이 점은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대신 바인더를 필기할 때에 손이 바인더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아서 커버의 두께가 턱처럼 거슬리지가 않습니다. 

 

커버의 크기에 비해 링은 생각보다 작았고 커버 하나 당 속지는 무인양품 속지 기준 130여장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무인양품 A5바인더 링 지름 약 2cm


2. 속지

속지는 모눈종이 모양이 그러져있는 속지와 일반 가로줄이 그어져있는 속지를 한 덩이씩 샀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종이는 정말 딱 A5 사이즈입니다.

바인더 커버에 속지를 몇 장씩 끼우고 잘 생각해보니 모눈종이 모양은 저에게 딱히 필요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표를 그리거나 스크랩 한 종이를 속지에 붙이실 생각이라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종이는 굉장히 얇은 편이고, 비침은 체감상 일반 A4용지보다 살짝 더 덜 비치는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종이 표면이 맨들맨들 부드러워서 만년필과 같은 수성펜으로 적는 느낌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성펜 밖에 안 써봄)

생각보다 얇으므로 한 장 한 장이 너무 소중한 분께는 비추천 합니다.

 


3. 속포켓

펜이나 자, 형광펜 기타 등등을 넣을 생각으로 포켓도 샀습니다. 재질이 생각보다 질기고 튼튼해 보여서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무같은 탄성이 있어서 구겨지는 자국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포켓의 단점이 슬라이드로 열고 닫는 부위가 충격을 받으면서 어느새 찢어져 못쓰기 마련인데 그 부분 마감이 야무지게 잘 되어있습니다.

 

슬라이드 마감

 

무인양품에 간 김에 형광펜과 밑줄 그을 때 사용할 이쁜 15cm 자도 구매해 펜과 함께 넣어 다니고 있습니다. 언제나 '이것만 사야지' 해놓고 더 사게 되는 매직...

 

펜은 라미볼펜


무인양품 온라인 샵에는 인덱스도 팔고 있지만 제가 갔던 매장(수원롯데몰)에는 전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아직 바인더에 많은 양을 적은 게 아니라서 당장은 분류가 필요 없지만 나중에 가게 되면 꼭 필요하게 될 것 같아요. 혹시 구매할 예정이시라면 인덱스도 같이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날짜 순서대로 하루하루 적는 다이어리라도 분기별로 나눠 놓으면 좋지 않을까요. 라벨 스티커도 있지만 속지 양이 많을 땐 종이 형태도 잡아줄 수 있는 인덱스 페이지가 낫지 않을까 합니다. 

 

휴대용 아닌 책꽂이용 커버라는 점과 얇은 속지 때문에 저는 크게 만족하지 않지만 이건 순전히 제 취향이므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당장에 스크랩이나 공부 필기용으로 라면 꽤 괜찮은 바인더이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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